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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hole new world/캐나다 코업 이야기

[Intro 00.] 캐나다 밴쿠버 코업 이야기, 시작합니다!

 

캐나다 밴쿠버를 대표하는 장소인 BC 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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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외국에만 살아봤어도 지금보다 영어를 훨씬 잘했을텐데. 

외국은 직장 문화가 상당히 수평적이라 일하기 좋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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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캐나다행을 결심했을 때 했던 생각이다. 대한민국에서 치열한 20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라면, 언어 학습을 좋아하고 해외여행을 좋아하고 외국인 친구를 사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이런 생각 한번쯤 해보지 않을까 싶다. 2년간의 첫 직장생활 후, 심각하게 걸려있던 '해외병'을 고치지 못해 결국 무작정 캐나다로 떠나기로 결심을 했고 1년간 캐나다에서 코업 비자로 체류하며 인턴십을 수료한 후 귀국했다.

 

스무살때부터 늘 꿈꿔오던 해외생활이었기에 무작정 캐나다행을 택했던 것에 지금도 후회는 없다. 특히 세계 각국에서 온 너무나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귀국한 후 캐나다에서 만난 친구들이 한국에 놀러와 함께 여행을 하기도 했고 인연이 계속되고 있다. 내년에도 함께 일했던 코워커가 한국에 방문할 예정이다. 하지만 꿈꾸던 해외생활을 직접 경험해보니, 한국에서 막연하게 가지고 있던 외국 생활에 대한 환상 중 어떤 부분은 맞고, 어떤 부분은 현실과 다르다는 점을 깨닫게 됐다.

 

 

밴쿠버에서 가장 좋아했던 장소, 잉글리시 베이(English Bay)에서

 

 

캐나다는 '밴조선(밴쿠버+조선시대-한국을 의미)'이라 불릴만큼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고, 워킹 홀리데이 장소로 가장 인기있는 국가이기에 이미 기존에 캐나다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은 많다. 하지만 워킹홀리데이가 아닌 '코업비자'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은 것 같다. 나는 '워킹홀리데이'가 아닌 '코업비자'로 캐나다를 다녀왔고, 내가 코업비자를 준비했을 때 유학원의 홍보성 글이 아닌 코업 비자로 다녀온 분들의 블로그나 실제 후기를 찾기가 매우 힘들었다. (요즘은 그래도 네이버 블로그 등에 후기를 올리는 분이 조금씩 생기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해외 생활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 그리고 내 소중한 추억을 더 늦기전에 정리해 놓아야겠다는 생각에서 이야기를 시작해보려고 한다.

 

캐나다 코업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